신당동 마당놀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046
한자 新堂洞 -
영어공식명칭 Sindang-dong Madangno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신당동 -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 지도보기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 초

[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에서 정월 초에 행하는 민속놀이.

[개설]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에서는 해마다 정월 초가 되면 풍물패가 집집마다 방문하여 지신밟기를 행하며 한 해의 복과 안녕을 기원하였다. 이를 ‘신당동 마당놀이’라고 일컫는다. 보통 대구광역시에서는 지신밟기가 구걸이라 하는데, “지신밟기로 돈이나 쌀을 거두어 동네 기금을 모은다”라는 걸립의 성격을 강조하였기 때문이다. 신당동에서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마당에서 풍물을 논다”라는 뜻에서 마당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연원]

신당동 마당놀이는 예전 자연부락을 이루고 있을 때, 동네 기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놀이하였다고 한다. 마당놀이로 지신을 밟아 주면서 받은 금품으로 마을 기금을 모았고 일제강점기에는 서당 건물을 건축하고자 마당놀이를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신당동 마당놀이는 집집마다 방문하여 풍물을 치며 이루어지는데, 이때 연행자는 매구[꽹과리] 2~3명, 징 1~2명, 장고·북·소고 각각 3~4명, 목나발 1명, 농기수 1명, 색시 1명, 사대부 1명, 포수 1명이다. 이 밖에도 구경꾼 다수가 뒤따른다.

[놀이 방법]

신당동 마당놀이는 먼저 대문 앞에서 “주인 주인 나오소. 나그네 손님 들어가요”라고 주인을 부르면, 주인이 풍물패를 마당으로 맞이한다. 풍물패는 덧배기장단의 풍물을 치면서 마당을 한 바퀴 돈다. 이어서 대청마루에 제사상이 마련되면 성주풀이를 시작한다. 성주풀이가 끝나고 조왕풀이, 장독대풀이, 마굿간, 뒤주, 방앗간, 우물, 정낭, 음복, 마당굿, 문굿 순으로 이어진다. 신당동 마당놀이에는 장기동에서 하지 않는 정낭풀이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당동 마당놀이는 음복이 끝나면 처음에는 굿거리 장단으로 시작했다가 마당을 두 바퀴 정도 돌고 잦은몰이 장단에 들어갔다가, 다시 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마당을 한 바퀴 정도 돈 다음, 상쇠를 선두로 출입구에 나가서 문굿으로 마무리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집집마다 방문하여 액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축원농악인 신당동 마당놀이에서는 성주풀이가 핵심이다.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인 성주가 가신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가택 신이기 때문이다. 성주신 이외에 신당동 마당놀이에 등장하는 ‘정낭‘은 측신으로서 변소각씨라고도 불린다. 측신은 악취가 나는 곳을 담당하는 만큼 성격이 신경질적이고 사나워서 신앙의 대상이기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겼다. 이처럼 신당동 마당놀이는 새해를 맞이하여 집 안의 여러 신에게 한 해의 풍작과 무병을 비는 가신신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황]

신당동 마당놀이는 현재 연행되지 않는다. 마을이 도시화되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풍물놀이를 할 만한 사람이나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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