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642
한자 仰和朱夫子武夷九曲詩韻 十首
영어공식명칭 Answer Respectfully To Zhu-Xi's Muyi Nine Valley Poems
이칭/별칭 「주자의 무이구곡 시 운자에 삼가 화답하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43년 - 「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 저자 정구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20년 - 「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 저자 정구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680년 - 『한강집』에 「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 수록하여 간행
배경 지역 사수동 - 대구광역시 북구 사수동 지도보기
성격 한시|칠언절구
작가 정구

[정의]

조선 후기 대구 일대에서 강학 활동을 하였던 정구주희의 「무이구곡가」 운자를 활용하여 지은 10수의 한시.

[개설]

「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仰和朱夫子武夷九曲詩韻 十首)」의 저자 정구(鄭逑)[1543~1620]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도가(道可), 호는 한강(寒岡)이다. 아버지는 정사중(鄭思中)이며, 어머니는 성주이씨(星州李氏) 이환(李煥)의 딸이다. 이황(李滉)[1501~1570]과 조식(曺植)[1501~1572]의 문인이다. 모든 방면의 학문에 정통하였고, 특히 예학(禮學)에 조예가 깊어 많은 예서(禮書)를 편찬하였다. 말년에 칠곡 사수(泗水)[현 대구광역시 북구 사수동과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일대]로 이거(移居)하여 후진양성에 힘썼으며, 대구를 포함한 인근 지역의 유학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대구의 연경서원(硏經書院)·도동서원(道東書院) 등에 제향되었다.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는 주희(朱熹)가 무이산(武夷山)을 유람하며 구곡 시내의 경치를 읊은 한시이다. 주희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조선시대 많은 구곡가가 지어졌다. 정구「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도 그중 하나이다. 「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의 이칭은 「주자의 무이구곡 시 운자에 삼가 화답하다」이다.

[구성]

「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는 칠언절구(七言絕句) 열 수(首)로 이루어져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의 운자를 활용하여 지은 것이다.

[내용]

「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의 1수에서는 천하의 영산(靈山)인 무이산이 주희로 인하여 만고토록 전하여 내려옴을 노래하고, 2수에서는 첫째 굽이[一曲]에 드리운 석양과 자연을 노래하며 잡념을 날려 보리라 다짐하고 있다. 3수에서는 가을 단풍 든 둘째 굽이[二曲]를 감상하며 굴원(屈原)의 이소경(離騷經)을 떠올리고, 4수에서는 오래도록 변함없는 셋째 굽이[三曲]의 신비한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5수에서는 넷째 굽이[四曲] 백척 바위 위의 화초를 노래하며 자연의 생동함을 읊고, 6수에서는 다섯째 굽이[五曲]의 조화로움을 읊으며 자연의 이치 깨친 복건 쓴 은자를 칭송하고 있다. 7수에서는 초가집 여울가 곁 여섯째 굽이[六曲]의 한가로움을 노래하고, 8수에서는 높은 봉우리 여울물 감아 도는 일곱째 굽이[七曲]의 승경과 거기에 깃든 학을 노래하고, 9수에서는 아홉째 굽이[九曲]에서 자연의 오묘한 이치를 깨닫고 삶의 지향을 노래하고 있다.

[특징]

「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는 자연의 승경을 읊으면서 매 굽이에 자연의 이치를 담아내었다.

[의의와 평가]

「앙화주부자무이구곡시운 십수」는 「무이구곡가」의 운자를 활용하여 무이산 구곡을 노래한 작품이다. 서로 다른 내용과 시어로 구성하였지만 정구주희의 의취(意趣)를 계승하여 자연의 이치를 매우 절묘하게 표현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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