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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창고와 농협창고의 설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C020505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제내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성호

1966년 이세영이 농기업 2차 연도의 보조사업으로 양곡창고의 건립을 제의하였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응이 없었다. 이에 창고가 세워지면 공판장 인가를 받아보겠다고 설득하자, 공판장 인가를 먼저 받으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었다.

이에 공판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진정서를 관계요로에 제출하자, 주덕 공판장에서는 4㎞ 안에는 허가할 수 없으며, 또한 동일 면에는 불가하다는 회신을 전해왔다. 이에 다시 거리상으로는 공판장 설립요건이 안된다고 하지만은 중간에 요도천이 있어 실제 운반에 있어서는 애로가 매우 많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에 충주농산물검사소에서 현지답사를 나와 실사하고 이번에는 양곡창고가 없다는 이유로 어렵다고 하였다. 이에 농기업 선도 보조사업으로 창고를 우선 먼저 세우겠다고 약속하고 결국 허가를 받았다.

양곡창고는 3월 20일 착공하여 4월 30일에 준공되었다. 보조금 20만원에 자부담 28만 1천 200원이 소요되었다.

8월에 첫 보리공판이 시작되자, 제내리는 물론이고 인근 동리에서도 편리함에 대환영이었다. 12월 20일 가을 공판 시에는 하루에 60㎏ 가마니 포대로 3,000가마 이상을 출하하게 되었다. 검사원은 당시 단양군의 전체 수량보다 많으며, 제내리의 벼가 품질 면에서 충북에서는 제일 좋고 많이 나온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양곡창고의 이용도가 증대되어갔으나 10여년이 흐르면서 창고가 협소하고 시설이 낡아 기왕의 창고에는 양곡의 보관이 어렵게 되었다. 또한 이웃 성동에서도 이미 농협창고가 마련되었으니 풍덕 창고가 폐쇄되면 공판을 다른 곳으로 가서 해야 되는 불편이 있기 때문에 시설규모의 확충과 근대화가 요구되었다.

1977년 12월 이복영과 이세영이 농협창고의 유치를 주덕단위농협조합장과 협의한 결과 부지가 농협소유라야 된다는 것이었다. 마을 총회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자 부지를 회사하더라도 양곡창고는 유치해야 한다는 결의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주덕 조합측에 부지의 매입을 요구하였으나 현금으로는 살 수 없고 풍덕 조합원 개개인의 출자금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반은 현금으로 하고 반은 출자금으로 대체하기로 하여 협의를 보았다. 이리하여 1978년에 풍덕회관 동편의 방풍림 안에 농협창고를 세우게 되었다.

그러나 부지를 농협 명의로 이전하지 안하여도 창고 허가가 나왔으며, 공판도 하게 되었으므로 부지를 굳이 매도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에 농협에 창고를 대여하기로 하고 1979년 1월 방풍림 총회에서 결의하였다. 또한 1981년부터는 농협측으로부터 창고 사용료를 받기 시작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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