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3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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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木匠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경희 |
[정의]
충청북도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목재를 이용하여 전통 건축을 짓는 장인과 그 활동.
[개설]
대목장은 나무를 재료로 하여 집 짓는 일에서 재목을 마름질하고 다듬는 기술 설계는 물론 공사의 감리까지 겸하는 목수로서 궁궐, 사찰, 군영시설 등을 건축하는 도편수를 가리킨다. 창호나 난간 등 소규모 목공일을 맡아 하는 소목장과 구분하고, 와장, 드잡이, 석장, 미장이, 단청장 등과 힘을 합하여 집을 완성하기까지 모두 책임지는 장인이다.
대목장은 통일신라, 고려 시대, 조선 시대에는 벼슬이 주어졌으나 오늘날에는 사찰이나 서원, 향교, 전통 한옥 등을 짓는 무형문화재 대목장으로 그 기술이 전수되어 오고 있다. 대목장은 그 기법이 엄격히 전승되기 때문에 기술로서 한 기문(技門)이 만들어지며, 기문에서 대목장은 절대 권위를 지닌다.
대목장은 국가와 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그 중 국가 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은 신응수(申鷹秀)[1942년], 전흥수(田興秀)[1938], 최기영(崔基永)[1945년]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 시도 무형문화재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박영곤[1954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6호 대목장 장효순[1939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서천 대목장 정영진(丁榮鎭),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1호 대목장 홍완표[1947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0호 대목장 김정락(金正落) 등과 2011년 4월 29일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3호 신재언 등이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어 있다.
[가계 및 전승]
신재언은 조부 신성집(辛聖集)[1877~1954]부터 부친 신혁묵(辛赫黙)[1921~1968]에 이어 3대에 걸쳐 전통기법으로 고건축을 지어온 도편수 가문 출신이다. 1965년부터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아들 및 제자들과 전국 사찰의 전각은 물론 사당, 향교, 서원과 개인 전통한옥 건축에도 기법을 활용하여 전축하고 있다.
조부 신성집의 작품은 1923년에 괴산군에 건립한 이창훈 가옥[충청북도 민속자료 제17호]과 1938년에 건립한 괴산군 소재 인천조씨 효자각이 현전하고 있다. 부친 신현묵의 작품은 1960년에 건립한 괴산군 문효사와 1962년 건립한 음성군 소재 도장사 및 1962년 건립한 괴산군 소재 이원규 가옥이 전하고 있다.
[기술 내용]
대목장 신재언은 강원도 평창산 재래종 육송을 주로 사용하고 목조건축 제작 과정에서 전통건축 과정을 따르고 있다. 치목기법에서 연기와 불꽃을 이용하여 건조하면서 살충, 살균, 방부 처리하는 방법은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치목 방법이다. 전통건축마다 초두나 제공 그리고 간포 등의 문양초각은 동일한 것이 없고 창의적이고 의장적인 표현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설계도면을 직접 그려서 시공하고 있으며 도면은 그대로 보관되고 있다. 전문적인 설계도를 직접 그리는 다른 대목장과는 차별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술 및 작품]
신재언은 1965년부터 현재까지 50건 이상의 전통한옥을 신축하였다. 사찰, 향교, 서원, 전통 한옥 등을 전통기법에 의해 복원하는 데 참여하였다. 1965년부터 1990년까지 보현사, 대성사, 약사사 등 전통사찰과 도장사, 백운사, 풍주사, 보타사, 성불사, 약천사, 금강사, 통불사, 용덕사, 경은사, 성불사, 용화사 등 27개소 사찰의 법당, 종각, 산신각 등을 세웠다. 1991년부터 대원사, 청룡사, 신흥사 등 전통사찰 외 다보사, 고심사, 미륵대광사, 약수암, 불설사, 금정사, 금선사 등 13개소 사찰의 전각 건축 및 서원 등 전통건물을 세웠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신흥사, 성문사, 대흥사, 석수암, 두암사, 연화정사, 지상사, 보현사 등 사찰 전각 건축 외에 사당, 재실, 화암서원, 개인 전통한옥 건축물을 건립하였다. 2009년에는 평해황씨지평공파(平海黃氏持平公派) 원주종중(原州宗中)의 사당인 경덕사(景德祠)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