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554
한자 浮雪傳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내변산로 236-180[중계리 사자동 산96-1] 월명암
시대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선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2년 6월 20일연표보기 - 「부설전」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40호 지정
배경 지역 월명암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내변산로 236-180[중계리 사자동 산96-1]지도보기
성격 한문 소설
작가 영허 대사[추정]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월명암의 승려 부설 거사의 일생을 다룬 불교적 전기 소설.

[개설]

「부설전(浮雪傳)」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내변산로 236-180[중계리 사자동 산96-1]에 있는 월명암(月明庵)을 창건하였다는 부설 거사(浮雪居士)의 구도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한문 필사본 전기 소설이다.

[구성]

「부설전」은 한문 필사본 1권으로 되어 있다.

[내용]

신라 진덕 여왕 때에 향아라는 곳에 진광세(陳光世)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태어날 때부터 영특하였으며, 살생을 싫어하였다.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법문에 깊이 통달하였다. 법명을 부설(浮雪), 자를 청상(天祥) 혹은 의상(宜祥)이라 하였다. 동지 영조(靈照)·영희(靈熙) 등과 함께 구도의 길에 올라 변산의 법왕봉 아래 묘적암(妙寂庵)을 짓고 수행에 전념하였다. 다시 문수보살이 머무는 오대산으로 구도의 길을 떠났는데, 도중 두릉(杜陵)의 구무원(仇無怨)의 집에서 잠시 머물며 법문을 가르쳤다.

주인집 딸 묘화(妙花)가 부설의 설법에 감응하고 부설을 사모하여 평생을 같이하려 하였다. 부설은 이미 출가하였으나 계율 대신에 보살의 자비로 묘화와 혼인하였다. 함께 하였던 영조와 영희는 게(偈)[부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탄하는 노래 글귀]를 지어 부설에게 주고 오대산으로 떠났다. 환속한 부설은 15년 동안 등운(登雲)·월명(月明) 남매를 두었으나 두 자녀를 부인에게 맡기고 스스로 병부(病夫)라 일컫고는 별당에서 수도에 전념하였다. 5년 만에 크게 깨우친 부설은 영조와 영희를 다시 만나 서로 공부의 성숙도를 알아보기 위해, 물병 세 개를 달아놓고 각자 하나씩 치는 시험을 했다. 그런데 영조와 영희의 병은 깨어져 물이 흘러내렸으나 부설의 병은 깨졌지만 물은 그대로 공중에 달려 있었다. 영조와 영희는 속세에 머물러 수도한 부설의 깨달음에 감복하였으며, 부설의 행적에 중생도 감화하고, 등운과 월명도 출가하였다. 마침내 부설은 선악(仙樂)이 울리는 가운데 게를 짓고 입적하였다. 부설의 자녀 월명과 등운도 열반하였고, 아내 묘화는 110세를 누린 후 부설원을 세웠다. 산문의 석덕(碩德)[덕이 높은 중]들은 두 자녀의 이름으로 된 등운암과 월명암을 지었다.

[특징]

「부설전」은 1992년 6월 20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설 거사 일가의 성도담(成道譚)을 승전 형식(僧傳形式)으로 소설화한 「부설전」은 영허 대사(映虛大師) 해일(海日)[1541~1609]의 시문집 『영허집(映虛集)』 권3에 실려 있어 영허 대사의 저술로 추정하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부설전」의 주인공이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승려이기에 전기적 불교 소설로 평가된다. 「부설전」은 산중득도(山中得道), 파계(破戒), 보살행(菩薩行)과 재가성도(在家成道)의 과정에 따라 대승보살의 실천 방향을 치밀하게 배치한 소설로서, 산중 승단의 은둔 수행을 넘어 재가불자의 수행과 깨달음을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