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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46
한자 皆火縣
영어공식명칭 Gaehwa-hyeon
이칭/별칭 계발(戒發)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최범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폐지 시기/일시 757년연표보기 - 개화현 폐지
관할 지역 개화현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지도보기

[정의]

삼국 시대 백제가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일대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제정 경위 및 목적]

개화현(皆火縣)은 『삼국사기(三國史記)』「지리지」에 백제의 군현 중 하나로 나온다. 백제가 신라에 병합된 뒤 경덕왕(景德王) 때 신라의 관부와 관직 이름 및 지방 행정 지명을 모두 중국식으로 바꾸는 한화 정책의 일환으로 개화현부령현(扶寧縣)으로 고치고 고부군이 거느리는 현의 하나로 편제하였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권37 잡지(雜志) 제6 지리(地理)4 백제 조에 “완산 … 고사부리군, 개화현, 흔량매현, 상칠현[完山 … 古沙夫里郡 皆火縣 欣良買縣 上柒縣]”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또 『삼국사기』 권36 잡지 제5 지리3 신라 조에, “고부군 … 거느리는 현이 셋이다. 부령현은 본래 백제의 개화현이었는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까지 그대로 따른다[古阜郡 … 領縣三. 扶寧縣 本百濟皆火縣 景德王改名 今因之]”라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高麗史)』 권57 지(志) 권11 지리2 전라도 고부군 조에 “부령현은 본래 백제의 개화현으로, 신라 경덕왕 때 지금 이름으로 고치고 [고부군에] 내속하였다. 고려에 이르러 그대로 [고부군에] 소속시켰다. 뒤에 감무를 두고 보안까지 겸임하였다. 우왕 12년(1386년) [보안과 부령에] 각각 감무를 두었다[扶寧縣 本百濟皆火縣 新羅景德王 改今名 來屬. 至高麗 仍屬 後置監務 兼任保安. 辛禑十二年 各置監務].”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개화현은 삼국 시대 백제가 부안읍 일대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중 하나이다. 개화는 ‘계발(戒發)’로도 불렸으며, 660년(의자왕 20) 중국 당나라 소정방(蘇定方)이 거느린 당군(唐軍)이 상륙한 곳인 기벌포(伎伐浦)의 ‘기벌(伎伐)’이 달리 쓰인 것이라고도 하며, 현재는 계화도계화면의 이름으로 남아 전한다.

백제가 신라에 병합된 뒤인 757년(경덕왕 16), 신라는 한화 정책의 일환으로 관부와 관직 이름 및 지방 행정 지명을 모두 중국식으로 바꾸었는데, 이에 개화현부령현(扶寧縣)으로 바꾸고 고부군이 거느리는 현의 하나로 편제하였다. 이로써 ‘개화현’은 사라지고 부안 지역의 지명으로만 남게 되었다.

[변천]

개화현은 통일 신라 때 부령현으로 이름이 바뀌며 고부군의 영현이 되었다. 부령현은 고려 시대인 1018년(현종 9) 고부군 임내(任內)의 속현이 되었으며, 뒤에 감무(監務)를 두고 보안현(保安縣)까지 겸임하게 하였다. 1386년(우왕12)에는 보안현부령현에 각각 감무를 두었다.

조선이 들어선 후인 1416년(태종 16) 부령현보안현을 합쳐 부안현(扶安현)으로 바꾸었으며, 이듬해에 흥덕진(興德鎭)을 부안으로 옮겨 와 부안진(扶安鎭)으로 하였고, 병마사(兵馬使)가 판현사(判縣事)를 겸하도록 하였다. 1423년(세종 5)에는 첨절제사(僉節制使)를 두었고, 뒤에 현감(縣監)으로 고쳤다. 1895년(고종 32) 갑오개혁(甲午改革) 때 지방 행정 제도를 개편하면서 부안군(扶安郡)으로 편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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