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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0804
영어공식명칭 Stone seaweed
이칭/별칭 가김,시김,석태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조(생산) 시기/일시 매년 음력 2월 보름사리~3월 - 돌김 채취
생산지 돌김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지도보기
성격 특산물
재질 홍조류
용도 음식물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해안 및 도서 지역의 갯바위에서 돋아나는 원초로 만들었던 자연산 김.

[개설]

돌김은 현재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일원에서 생산되지만, 과거에는 보령시 해안과 도서 전역에서 생산되었다. 1970년대까지는 도서 지역이나 충청남도 보령시 해안마다 갯바위에 김이 지천으로 깔렸었다. 외연도리 주민들이 “비위에 뒹굴어도 [김 때문에] 다치지 않는다.”라고 말할 정도로 김의 양이 많았다. 가을과 겨울에 김을 뜯어 말렸고, 여름철에는 를 공동으로 뜯어 김을 생산할 준비를 하였다.

[연원 및 변천]

조선 전기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부터 조선 후기의 기록물인 「여지도서」에 이르기까지 충청남도 보령시의 특산물로 김[海衣]이 수록되어 있다.

돌김은 갯바위에 붙어 자라므로 석해의(石海衣)라 부른다. 돌김은 재래식 김과 더불어 주요한 어민들의 생산 수단이었는데, 특히 먼바다에 있는 도서 지역 주민에게는 절대적인 생존 수단이었다. 1970년대까지 주요 어로 시설인 주목망과 유사한 고수익을 올렸으며, 유일하게 현금으로 교환할 수 품목이기도 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돌김은 갯바위에 돋아나는 자연물이므로, 주민 전체가 공동으로 김 수확을 하였다. 매년 음력 2월 보름사리부터 3월까지 돌김을 채취하였다. 김을 수확할 시기가 되면 마을 회의를 열어 공동 작업할 날을 정한다. 집집마다 작업할 수 있는 인원을 모두 동원해 한꺼번에 김을 뜯었다. 썰물이 되어 조간대에 물이 빠지면 수면 위로 노출된 갯바위에 붙은 돌김을 채취한다. 외연도리 주민들은 돌김 생산철에 ‘당추렴[배의 주인들에게 제사 비용을 걷는 행위]’을 위하여 집집마다 돌김을 거두어 당제를 지냈다.

외연도리에 서식하는 돌김은 가김과 시김 두 종류가 있었다. 가김은 잎이 넓고 뻣뻣하고, 주로 매끈한 바위에 붙어 자란다. 시김은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부드러운데, 암초의 표면이 거친 곳에 붙어 자란다. 번식력이 좋아 수심이 깊은 곳의 갯바위나 홍합 등에 붙어서 자라기도 한다. 가금은 양이 적어 시금의 15% 정도만이 생산되었다. 주로 시김이 생산되었는데, 김이 얇아 맛이 덜하였다. 돌김은 빛이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을 띤다.

바구니에 돌김을 뜯어 오면, 작은 물그릇에 김발을 올려놓고, 김발 위에 네모난 김틀을 올리고, 잘게 자른 돌김 원초를 물과 함께 조금 떠서 김발 위에 놓는다. 물속에 김발이 뜰 때 살살 흔들면 김 원초가 넓게 퍼진다. 김이 붙은 김발을 말린 후 마른 김을 떼어내어 10장씩 묶는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돌김은 해양오염으로 서식지가 줄면서 지금은 일부 도서 지역에서만 김이 생산될 뿐 대부분 중단되었다. 돌김은 서식 환경이 좋은 외연열도의 일부 무인도에만 자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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